오는 6월 지방선거와 함께 성사될 전망이던 지방분권 개헌이난기류를 만났습니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이 이를 당론으로반대하고 나선 것인데,

자칫 정쟁의 소재로 전락하는 것 아니냐는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택수 기잡니다.

<소제목> 지방분권 개헌, 한국당 반대에 '난기류'

국회 차원의 개헌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한국당 김재경 위원장을 중심으로헌법개정 정치개혁특위를 구성한 국회는

산하 2개 소위를 통해개헌 방향과 구체적인 세부 안건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특위 활동시한은 6개월로,6월 지방선거 이전에여야 합의안이 나올지가 최대 관심삽니다.

하지만 분위기는 일단 쉽지 않아 보입니다.

6월 개헌 반대 의사를 노골적으로 드러낸한국당의 비협조가 불 보듯 뻔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지난 11일 충북도당 신년인사회)"국가의 기틀을 만드는 개헌을 곁다리 투표로 결정해선 안된다"

당 대표가 개헌 반대 최일선에 나서면서도내 한국당 인사들도잔뜩 움츠러든 분위깁니다.

15일 열린 지방분권 개헌 천만인 결의대회에한국당 인사들이 자취를 감춘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소제목> 황영호·김양희, 당론에 부딪혀 개헌 '딜레마'

특히 지방분권 개헌 추진을 결의한전국 시군구의회 의장협의회 대표 회장인황영호 청주시의회 의장,

전국 시도의회 의장협의회 사무총장을 맡고 있는 김양희 도의회 의장의 경우,

당론에 부딪혀 딜레마에 빠졌다는 관측입니다.

따라서 정부와 국회 차원의개헌 논의 결과와는 별도로

지방선거를 앞두고지방분권 개헌 찬반이

유권자의 선택을 가르는최대 쟁점으로 부상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는 분석입니다.

hcn뉴스 김택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