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청주공항 활성화, '관광.교통' 확충에 달려

<앵커멘트>

청주공항이 7월 3일을 기점으로 

이용객 15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하지만 교통체계와 관광, 쇼핑 인프라 부족으로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유성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1997년 개항 이후 처음으로 

이용객 300만 명 시대를 바라보는 청주공항.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교했을 때,

국제선의 경우 무려 157.5%가 증가했지만 

최근 일본의 경제 규제에 따른

일본 불매 운동의 영향으로 

소폭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현장음> 이현석 / 제주항공 청주공항 지점장

"신규예약이 많이 없습니다. 지금 (일본) 가시는 분들은 예전에 예약하셨던 분들이니까 가시는데 

신규예약이 처지다보니까 8월 말쯤 방학 끝나고 부터 예약이 많이 주춤할 것 같습니다.

<장소 CG>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위한 간담회 / 25일, 한국공항공사 청주지사

때문에 25일 열린 

청주공항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에서는 

2017년 중국 사드사태와 

일본 경제보복 조치 등

정치적 이슈의 영향에서 벗어나기 위해

청주공항만의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소제목> "도내 관광 콘텐츠 개발 시급"

다양한 국제노선 확대를 비롯해

도내 관광 콘텐츠 개발이 시급하다는

주장도 이어졌습니다. 

외국인 관광객의 경우 

청주공항을 거쳐

서울과 부산, 제주로 이동하는 경향이 있는데,

충북에 머물 수 있도록

숙박시설 확충과 쇼핑과 문화, 레저 등

특화된 관광상품도

개발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청년층과 중장년층 등을

대상으로 하는 세밀한 관광전략도

필요성도 공감을 얻었습니다. 

<현장음> 유한순 / 한국관광공사 중국팀 차장

"청주공항을 이용한 일반 소비자에 대해서 항공권을 가지고 있다면 

1일 상품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분들에게 할인이라든지 

입장권 할인 등의 제도는 상당히 좋은 것 같습니다.

<소제목> "공항 주변 대중교통 접근성 강화 필요"

한편, 공항 주변 대중교통 접근성 강화도

개선해야 될 우선순위로 꼽혔습니다.

시내버스는 청주 지역에 경유지가 많아

소요시간이 많이 걸리고, 

세종과 대전 등 충청권을 연결하는

버스도 부족하다는 겁니다.

공항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마련한

공항공사 청주지사는 

의견을 모아 개선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장음> 남창희 / 한국공항공사 청주지사장

"큰 부분에서 디테일한 부분까지 많은 부분들을 말씀하셨는데 

여기서 끝나면 아무것도 이루어지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책임지고 계속해서 관리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중부권 거점 공항으로 

도약을 꿈꾸는 청주공항.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관광.교통 인프라 확충이

시급해 보입니다.

HCN 뉴스 유성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