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교현동 공설운동장이 53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습니다. 

이달부터 철거 작업이 시작될 예정인데요. 

운동장은 공원과 복합체육센터로 다시 태어나게 됩니다.

보도에 정현아 기잡니다.

지난 1968년 지어진 

교현동 공설운동장입니다. 

<중간 제목: 충주 공설운동장 1968년 건립…지역 스포츠 행사>

지난 53년간 

충주지역 대형 스포츠 행사와 

각종 이벤트들이 

열려왔던 곳입니다. 

하지만 지난 2017년 충주에서  

전국체전을 치르기 위해 

신축된 호암동 종합운동장에 

주된 체육시설 역할을 넘겨주게 되며

노후된 공설운동장은 

대부분 인근 시민들이

트랙을 따라 걷기 운동을 하거나

일부 행사가 열리는 

장소로 쓰이고 있습니다.  

<중간 제목: 종합운동장 신축…시민 쉼터 공간 변신>

 

당초 호암동 운동장 신축으로 

공설운동장은 매각이 논의됐으나

시는 이 부지를 공원 등 시민들의 쉼터로 

사용하기로 하면서 

철거가 결정됐습니다. 

시에 따르면 철거 작업은 

이달 중 착공에 들어가 

약 3개월간 진행될 예정입니다. 

<중간 제목: 시, 이달 중 철거 추진…관람석‧트랙 모두 철거>

철거와 폐기물 처리 등에 

드는 비용은 26억 원. 

시는 1만 7천 석에 달하는 관람석과 

유해 물질이 나오기도 했던 

오래된 트랙을 

모두 철거하기로 했습니다.

<전화녹취>충주시 관계자 

“지금 계획은 3월 중에 철거 계획으로 지금 추진하고 있습니다. 관람석하고 트랙 철거합니다. 관람석하고 트랙이요.”

운동장이 사라진 자리에는

공원과 복합체육센터가 

들어서게 됩니다. 

<중간 제목: 공원 내 공설운동장 역사‧상징성 기억 공간>

공원 내에는 

공설운동장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기억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될 예정입니다. 

현재 1천100㎡ 규모의 

공간이 마련된 상태로

추억의 장소로 활용되게 됩니다.

역할을 마친

공설운동장은 53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되지만

시민들의 쉼터와 건강을 위한 

공간으로 재탄생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CCS뉴스 정현압니다.(편집 김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