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충주의 한 공터에 건축 현장에서 나온 폐기물이 몰래 버려졌는데요.

시는 타 지역 폐기물이 충주에 투기된 것으로 보고 있는데, 적발에는 감시단의 역할이 결정적이었습니다.

보도에 정현아 기잡니다.

충주 주덕읍의 한 공텁니다. 

인적이 드문 수풀 사이로 

버려진 폐기물들이 

곳곳에 쌓여있습니다. 

<중간 제목: 충주 공터서 건축 현장 폐기물 투기 적발>

조각난 벽돌부터 

굳은 시멘트, 음료 캔 등 

건축 현장에서 나온 

폐기물들이 버려져 있습니다.

규모는 25톤 트럭 1대 분으로  

폐기물을 발견한 건 

시의 불법투기 감시단이었습니다.

<중간 제목: 충주시 불법투기 감시단 순찰 과정서 발견>

지난 8일 오전, 

지역 내 불법 투기 우려 지역을 

순찰하는 과정에서 

감시단의 눈에 띈 겁니다.

감시단이 1일 1회 순찰하는 만큼, 

폐기물은 지난 7일 오후 늦게 

버려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현장인터뷰>유귀현/충주 불법투기감시단

“폐기물 투기된 것을 발견하고 바로 시에, 불법투기감시단 단장에게 보고해서 바로 현장 출동해서 초동 조치를 해서 현장에서 증거물을 발견하기 위해서 여기를 샅샅이 뒤졌는데 마침 증거물이 나와서..”

감시단의 신고를 받은 충주시는 

현장에서 증거물을 확보했으며 

타지역에서 충주로 

폐기물이 투기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충주 지역에서는 

지난 2019년 6월부터 현재까지 

폐기물 불법 투기 사건 24건이 발생했는데, 

시는 이를 감시하고 적발하기 위해 

우리마을지킴이와

불법투기 감시단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중간 제목: 우리마을지킴이‧감시단 운영…불법투기 사건 검거 역할>

실제로 우리마을 지킴이는 불법투기 사건 

6건을 검거했고 

감시단도 3건의 사건을 발견해 

해결을 도왔습니다.

지난해 수안보에 버려졌던 

대규모 불법 폐기물도 

우리마을지킴이의 신고가

큰 역할을 했습니다. 

<현장인터뷰>김덕철/충주시 폐자원관리팀장

“시에서는 발 빠르게 쓰레기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대대적인 주민결의대회, 자연마을을 대상으로 우리마을지킴이 발족, 불법투기감시단 운영 등 다양한 예방 대책을 시행하게 됐습니다.”

시는 지역 내 불법 폐기물 투기 예방을 위한

촘촘한 감시 체계를 유지하는 가운데, 

시민들의 적극적인 신고 등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CCS뉴스 정현압니다.(편집 김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