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에서는 이르면 내년 9월쯤 331m에 달하는 출렁다리가 개통됩니다. 

이미 전국 곳곳에 출렁다리가 설치된 만큼 충주는 후발주자로 볼 수 있는데요. 

시는 단순 관광지의 역할을 넘어, 관광자원을 연결하는 수단으로 활용해 경쟁력을 갖춘다는 구상입니다. 

정현아 기자의 보돕니다.

시원한 호수 풍경에 

아름다운 경관을 갖춘 

충주 심항산 인근.

이 산을 둘러싼 종댕이길은 

평소 관광객들이나 

산책하는 시민들이 

자주 찾는 곳입니다. 

시는 심항산과 맞은편 목벌동을 잇는 

출렁다리를 설치합니다.

길이는 331m, 무주탑 방식으로 

예산 96억 원 중 60억 원은 

한국수자원공사에서 부담합니다. 

지난해 시민설명회를 거쳐 

최종 노선을 확정한 시는 

올해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합니다. 

<중간 제목: 충주 출렁다리 10월 착공…이르면 2023년 9월 개통>

사업 대상지가 국유지인 만큼 

부지 교환 절차를 거쳐 

오는 10월쯤 공사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오는 2023년 말이나

이르면 9월에서 10월쯤 

개통을 목표하고 있습니다.

<현장인터뷰>이현섭/충주시 관광개발1팀장

“올해 초부터 실시설계용역이 들어가고요. 실시설계용역과 병행해서 토지 교환을 통해서 토지를 확보하고 저희가 10월까지 설계를 마치고 10월부터는 본사업 착공을 들어가고 내년도 12월 빠르면 9월이나 10월 정도에 출렁다리를 개통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이미 전국 곳곳에서 

관광을 위한 출렁다리가 

설치되어 있는 만큼 

충주만의 경쟁력이 필요한 상황.

<중간 제목: 제천 지난해 10월 출렁다리 개통…누적 30만 6천 명>

실제로 인근 제천의 경우

충주보다 한발 앞서 

지난해 10월 22일 

길이 222m에 달하는

옥순봉 출렁다리를 개통했습니다. 

지난 18일 기준 

누적 방문객이 

30만 6천여 명에 달합니다. 

시는 출렁다리를 

일반적인 관광시설의 역할뿐 아니라 

인근 관광지를 이어주는 

연계 역할까지 더해 

경쟁력을 갖춘다는 계획입니다.

<중간 제목: 종댕이길‧활옥동굴 등 연계 역할…관광 동선 효율화>

심항산 종댕이길이나 

계명산 자연휴양림 이용자들이 

출렁다리를 건너 

활옥동굴 등 인근 관광시설을 방문했다가 

다시 돌아가는 방식으로 

이동 동선을 효율화하겠다는 겁니다. 

 

이를 위해 

출렁다리 인근에 150면 규모의 주차장과 

산책로도 조성할 예정입니다. 

<현장인터뷰>이현섭/충주시 관광개발1팀장

“기존에 타 지자체에서 추진하는 출렁다리는 출렁다리 자체를 관광자원으로 해서 개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충주시에서는 현재 종댕이길하고 민간에서 운영 중인 활옥동굴 두 관광자원 간의 서로 연계하는 역할도 하고..”

내년부터 가을 행락객 공략에 나설 출렁다리.

 

충주의 4대 비전 중 하나인 

‘관광도시’를 

견인하는 한 축이 될 수 있을지 

기대되고 있습니다.

CCS뉴스 정현압니다.(편집 김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