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청주 상당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 경선에서

정우택 전 국회의원이 공천장을 거머쥐며

'5선 고지' 9부 능선을 넘었습니다.

민주당에 이어 정의당도 이번 재선거에

후보를 내지 않기로 하면서

정 전 의원 입장에선

경선보다 수월한 본선을 치르게 됐습니다.

임가영 기잡니다.

3자 대결로 치러진

국민의힘 청주 상당 재선거 경선 승자는

정우택 전 국회의원이었습니다.

<소제목> '본선 티켓' 정우택, 5선 고지 무혈입성?

정 전 의원은

상당구에 국소지를 둔 당원 1,830명과

일반 유권자 1천명을 대상으로 한 경선에서

윤갑근 전 도당위원장,

김기윤 변호사을 제치고 최종 후보로 확정됐습니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청주 흥덕구로 지역구를 옮겨 출마했다가 낙선한 뒤

2년 여 만에

그의 정치적 텃밭인 상당에서

명예 회복의 기회를 잡게 된 겁니다.

<인터뷰> 정우택 전 국회의원

"중앙에 이번에 당선되서 올라가더라도 정권 교체가 설사 된다 하더라도 중앙이 여소야대 형태기 때문에 중앙에 가서 힘 있고 역량있는 정치력을 발휘할 수 있는 정치인이 들어가야 된다 이런 생각들을 많이 하신 것 같습니다."

실제로 정 전 의원 입장에선

3월 9일 재선거 본선은

경선보다 수월하게 치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미 더불어민주당이 재선거 귀책 사유를 이유로

무공천을 결정한데 이어

<소제목> 정의당 "청주 상당 재선거 후보 안낸다"

정의당도 후보를 내지 않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당초 김종대 전 국회의원을 내세우려다

내홍 등이 더해지며 없던 일이 된 뒤

원점에서 공천을 검토하던 정의당은

최근 정기 대의원대회를 통해

이같은 방침을 최종 확정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도당은

"퇴행 정치 종식을 위해 노력했지만

후보를 출마시키지도,

민중·시민 진영의 후보도 발굴하지 못한 점에 대해

성찰하고 쇄신하겠다"면서

"이와 함께 대통령 선거 운동에 집중하는 한편

6월 지방선거에서

진보 후보를 반드시 당선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이인선 정의당 충북도당위원장

"정의당은 이번 대통령 선거에 심상정 후보 당선을 위해 집중할 것이고 6월 1일 정의당의 진보 후보를 반드시 당선시키고 그것을 토대로 2024년 국회의원 선거에 승리 토대로 마련하고자 합니다."

청주 상당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자 등록이

오는 13일부터 이틀 간 진행되는 가운데

무소속으로 안창현 전 국민의당 서원당협위원장에 이어

김시진 전 충북교육청 정책비서도

출마 채비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hcn뉴스 임가영입니다.(촬영 : 신현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