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세대가 거주하는 아파트의 경우, 이웃 간 예상치 못한 갈등이 생길 수 있는데요.

단지 내 정신 질환이나 마음의 병을 앓는 입주민들의 치료를 돕고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지역사회가 나서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현아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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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의 한 아파트.

단지 내 회의실에

지역 행정복지센터와

사회복지관,

정신건강복지센터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아파트 내에

정신 질환 앓거나

우울증 등 마음의 병으로

어려움을 겪는 입주민들을 돕기 위해섭니다.

각 지역 관계 기관에서는

상담을 통해 파악한

입주민의 건강 상황을 공유하며

앞으로의 치료 방법과

다양한 지원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현장인터뷰>김태호/충주연수6 LH주거행복지원센터장

"저희 단지 안에 살고 계신 분들 중에서 정신질환을 앓고 계신 분들을 저희가 어떻게 보호하고 관리할 것인지를 지역에 있는 관계 기관과 같이 고민하는 자리입니다."

실제로 저장 강박과 조현병, 조울증 등

정신 질환을 앓던

입주민이 다양한 기관과 연계돼

상담이나 입원치료 등

도움을 받기도 했습니다.

또 치료 상황이 여의치 않을 경우

비용도 지원하고 있어

도움이 필요한 경우

빠른 상담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현장인터뷰>김태호/충주연수6 LH주거행복지원센터장

"와서 상담하시면 저희가 거기에 맞는 지역사회와 연계도 시켜드리고 치료비가 어렵다면 치료비도 지원해 주는데 그렇게 고민하지 마시고 오셔서 상담하시면 저희가 지역사회 있는 모든 분들이 힘을 합쳐 도와드리니까 두드리세요."

최근 들어 충주시민 중

우울감을 경험한 사례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G1///충주시 지역사회 건강통계에 따르면

충주시민 899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스트레스 인지율은 25.4%였습니다.

CG2///최근 1년간 연속적으로

2주 이상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의

슬픔이나 절망감을 느낀 적이 있는지를 묻는

우울감 경험률은 해마다 늘어

지난해에는 7.9%를 기록했습니다.

CG3///또 올해 우울증상 유병률은

지난 2017년 3%에서 2019년 5.3%,

지난해에는 4.4%로 나타났습니다.

빠른 상담과 치료로

회복할 수 있는 마음의 병.

함께 이겨내기 위한

지역 사회의 관심과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CCS뉴스 정현압니다.(편집 정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