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가 서충주생활문화센터 조성을 위한 국비를 고스란히 반납할 처지에 놓였습니다.

정해진 기간 내 사업을 끝내지 못했기 때문인데요.

결국 확보한 국비는 반납하고 시비를 추가해 진행하게 됐습니다. 

무슨 사연인지 정현아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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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충주 국민체육센터’ 

건립 공사가 한창입니다. 

현재 공정률 약 65%로 

내년 1~2월쯤 준공을 

목표하고 있습니다.

시는 지난 2019년 

문화체육관광부의

‘생활체육시설 확충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민체육센터를 신축하게 됐습니다.

건물 안에는

수영장과 다목적 체육관,

‘서충주생활문화센터’ 등이 들어갈 예정인데

이 생활문화센터 조성을 위한 

국비를 모두 반납할 처지에 놓였습니다.

이유는 기한 내 사업을 

끝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당초 국비 5억과 시비 5억 등 

모두 10억 원을 들여 

시민들의 문화체험 공간을 만들 계획이었지만

문제는 국민체육센터 부지가 

한차례 바뀌고 

시민 의견 수렴 등의 과정을 거치면서 

신축이 지연됐고 

덩달아 그 안에 들어설 문화센터도 

영향을 받게 된 겁니다. 

<중간 제목: 서충주 생활문화센터 국비 5억…모두 반납 예정>

결국 예산 사용 기한인 

2021년을 넘기게 되면서 

받은 국비 5억 원을 

올해 반납해야 합니다.

CG1///충주시 관계자는 “체육센터 장소가 바뀌며 건립이 지연됐고, 사업 기간 1년 연장을 요청했지만 법에 따라 불가하다는 통지를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부족한 사업비는 

시비로 충당하게 됐습니다.

<중간 제목: 사업비 4억 필요…추경 통해 시비 확보>

시는 실시설계용역을 통해

앞으로 약 4억 원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시의회 추경 예산을 통해

사업비를 확보한 상탭니다. 

생활문화센터는 

국민체육센터 공사에 맞춰 

다음 달 중 착공하면 

올해 안에는 조성될 예정이지만

사업이 제때 추진되지 못하면서 

결국 확보한 국비만

반납하는 꼴이 됐습니다.

CCS뉴스 정현압니다.(편집 김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