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봄 저온현상으로 과수농가가 큰 피해를 입은데 이어 과수화상병까지 덮치면서 농가가 시름에 잠겼는데요.

전문가들은 날이 따뜻해지는 6월에 과수화상병 규모가 커질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유다정 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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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제목 : 충주 살미면>

충주 살미면의 한 사과 과수원.

이 과수원에서는 나뭇잎이 

화상을 입은 것처럼 검게 변하고 

열매가 마르는 과수화상병에 걸려 

매몰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현재까지 과수화상병은 

마땅한 치료제가 없어서 

통상 전체 수목의 5% 이상이 병에 걸리면 

과수원의 모든 나무를 굴취하고, 

매몰하고 있습니다.

 

충주에서는 

24일 살미면과 신니면 과원에서 

과수화상병 두건이 추가 발생하면서 

모두 12건이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

<현장인터뷰>정윤필///충주농업기술센터 환경대응팀장

“충주시는 지난 5월 8일 첫 확진 이후 지금까지 총 12건, 2.7ha의 과원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을 했습니다. 이 수치는 지난해보다는 좀 많이 줄어든 수치긴 합니다. 전국적으로도 어제(24일) 기준 39건 14ha가 발생한 상황입니다.”

<중간제목 : 도내 과수화상병 25일 현재 기준 모두 13건>

충북에서는 

25일 현재 기준 

충주 12건과 진천 1건 등 

모두 13건의 과수화상병이 발생했습니다. 

충북 과수화상병 발생 면적은 

2020년 281ha에서 21년 97.1ha, 

22년 39.4ha로 해마다 줄어들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날씨가 따뜻해지는 

5월 말에서 6월 초에 

과수화상병 발병 확률이 높아진다며, 

경계를 늦추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현장인터뷰>정윤필///충주농업기술센터 환경대응팀장

“화상병이 주로 발생하는 시기는 5월부터 6월입니다. 6월 상순경까지는 많이 발생하는 시기인데요. 지금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빨리 병을 찾아서 조기에 제거하는 것입니다.”

충주시농기센터에서는 

발생지 인근 과수원에 식물방제관 30여 명을 투입하며 

과수화상병 확산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CCS뉴스 유다정입니다.(편집 윤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