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와 이차전지 등

첨단산업 부품에 쓰이는 필수 광물,

바로 희토류인데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충북도가

호주의 한 광물업체와 손을 잡고

희토류 생산에 나섭니다.

올 연말 본격적인 가동을 앞두고

희토류 등

첨단 소재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전략 마련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김택수 기잡니다.

첨단산업의 '비타민C'로 불리는 희토류는

반도체와 2차전지 뿐 아니라

우주산업과 정보통신기술 산업 등에 필요한

핵심 부품을 만드는 광물 소잽니다.

<소제목> 첨단 부품 소재 필수광물 '희토류'...국가 전략자원 부상

국내 수입량은 2014년 2천218톤에서

2018년 3천246톤으로 46%가 늘었고

올해는 4천300여 톤이 소요될 전망입니다.

문제는 전 세계 매장량의 36.7%를 점유한 중국이

이를 국가 전략 자원으로 규정해

수출을 통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겁니다.

이에 미국 정부도 희토류 공급망을

100일 이내에 재검토하도록 행정명령을 내리는 등

전 세계적으로 희토류를 확보하기 위한

총성 없는 전쟁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충북도가 호주 한 광물업체로부터

700억여 원을 투자 받아

토류 생산기지를 가동하려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소제목> 호주 ASM社, 연말부터 청주 오창에서 토류 생산

최근 충북도와 협약을 맺은 ASM사는

호주 시드니 서북부에 있는 광산에서

토류를 채굴한 뒤

산화물 정련 과정 등을 통해 방사능 물질이

제거된 상태로 충북에 공급할 예정입니다.

공장은 청주 오창에 들어서는데

올 연말 본격 가동될 에정으로,

2년 뒤에는 연간 6천여 톤을 생산할 전망입니다.

국내 수요량을 모두 조달하고

수출까지 가능한 규몹니다.

<인터뷰> 이종구 충북도 투자유치과장

"2년 후에는 충분히 국내수요, 현재 4천300톤 정도인데 그때되면 5,6천톤이 될 전망인데 충분히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장소CG> 친환경 토류 첨단소재 육성 포럼, 7일 충북대 오창캠퍼스 융합기술원

이를 계기로 희토류 등 첨단소재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전략 마련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충북이 SK하이닉스 반도체와 LG솔루션 등

국내 기업 생산거점인 동시에

다목적방사광가속기와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가 들어서는 만큼

첨단 필수소재인 희토류 생산기지 구축으로

후방산업 육성과 밸류체인 확보가 동시에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종현 충남대 신소재공학과 교수

"원소재를 중국에 의존한다는 게 우리나라 산업발전의 불안요소다. 그것을 호주와 함께 기술을 연합해서 국산화시킨다는 것은 앞으로 우리나라 성장동력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본다."

언제 끊길지 모르는 공급 절벽 위기에서 벗어나

21세기 첨단산업 주도권을 확보할 지,

충북의 희토류 산업 육성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김택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