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거 위기에 몰린 ‘충주 라이트월드’와 충주시의 갈등이 극한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투자자와 상인들이 청사에 진입하는 과정에서 경찰과 충돌하고, 

시위자가 공무원을 폭행했다며 고발까지 이어지고 있는데요.

정현아 기자의 보돕니다. 

충주시청 현관이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최근 대법원 판결로 

세계무술공원에서 

철거해야 하는 벼랑 끝에 몰린

<중간 제목: 라이트월드 투자자 등 청사 진입 시도…경찰 대치>

빛 테마파크 

‘충주 라이트월드’의 

투자자와 상인 등이 

시청 진입을 시도하며 

경찰, 공무원들과 대치하고 있는 겁니다. 

청사 진입을 시도하자

이를 막기 위한 

격렬한 몸싸움이 계속됩니다. 

<중간 제목: “시를 믿고 투자…이후 이용당했다” 주장>

이들은 “시를 믿고 투자했으나

이후 정치적으로 이용당했고 

각종 명분을 만들어 

사용수익허가 취소처분을 해 

내쫓으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시가 소송에서 이긴 뒤

시설물을 일방적으로 철거하려 한다”며

이에 따른 피해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현장인터뷰>손현숙/라이트월드 투자자

“자기가 라이트월드가 정치적으로 불리할 거 같으니까 이것을 없애자는 너무도 유치한 방법으로 계속 그때부터 라이트월드를 없애기로 해서 한 번의 의논도 없고 만나주지도 않고 협상을 하려고 했는데 이제 몸으로 끝까지 저희는 싸울 거예요.”

투자자와 상인들은 

대책 마련과 함께 

라이트월드 무료 개방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는 발끈하고 있습니다. 

시는 무료 개방을 철거 관련 

행정대집행을 방해하려는 

‘권한 없는 불법행위’로 보고 

이르면 이달 중 

철거 절차를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충주시공무원노동조합이 

라이트월드 시위자를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중간 제목: 공무원노조 “시위자 폭언‧폭행…고발 조치”>

공무원노조는 

“지난 16일

관련 부서를 방문한 시위자가 

폭언을 하고 

채증 업무를 하던 

여성 공무원을 밀치는 등 

폭행으로 넘어져 발목을 다쳤다“며 

충주경찰서에 

모욕과 상해, 공무집행방해죄 등으로 

고발을 했습니다. 

라이트월드를 둘러싼 

극렬한 대치와 고소까지 이어지면서

갈등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습니다. 

CCS뉴스 정현압니다.(편집 김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