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가 도내 자치단체에선 처음으로 열기구 관광 사업에 뛰어 들었습니다.

제천 도심에 있는 비행장을 활용해 도심 관광 활성화와 새로운 랜드마크 조성을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보도에 박종혁 기잡니다.

<장소제목 : 제천시 고암동>

지름 16m, 높이 22m의 대형 열기구에 

뜨거운 바람을 불어 넣습니다.

이내 제 모습을 갖추더니 

곧 하늘로 날아오를 태세를 갖춥니다.

장정 여럿을 태운 열기구는

서서히 지상 700미터 상공까지 올라갑니다.

하늘에서 바라본 제천의 모습은

답답함을 단번에 날릴 만큼 

확 트인 풍경이 펼쳐졌습니다.

<인터뷰> 서정목 / 열기구 조종사

“열기구를 타고 제천 하늘을 보면 땅에서는 볼 수 없었던 의림지 전경이나 제천이 분지로 형성돼 있어 산 밑에 있는 농가들도 볼 수 있어 좋습니다.”

제천시가 도심 관광 활성화를 위해

도내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열기구 관광사업에 뛰어들었습니다.

17일 시범 비행을 선보인 제천시는 

앞으로 비행장 사용 허가 등의 

행정 절차가 마무리 되면 

<중간제목 : “비행장 사용 허가·열기구 제작 등 준비…내년 4월 운행 계획”> 

열기구 3대를 제작해

내년 4월부터 본격적인

열기구 관광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또한 세명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업무협약을 맺어

열기구 조종사도 양성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이상천 / 제천시장

“열기구 관광 사업을 통해서 시내 관광을 활성화하고 새로운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해 궁극적으로 체류형 제천 관광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해서 이 사업을 발 빠르게 추진하고....”

이날 시범 자유비행과 함께

수직으로 상승하는

계류 비행 체험도 진행돼

제천비행장을 오가는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인터뷰> 신창중 / 제천시 의림지동 

“열기구 (타고 올라가) 내려다보니까 지상에서 보는 것과는 (달랐고) 의림지뜰, 비행장 경관과  삼한의 초록길 등이 너무 아름답고....”

우선 제천시는 오는 10월 열릴 

한방바이오 박람회 기간

계류비행 체험을 선보이는 등. 

열기구 관광이 

제천에 새로운 랜드마크로 부각돼

지역 관광콘텐츠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CCS뉴스 박종혁입니다. (편집 동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