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지역의 맹동수박이 본격적으로 출하되고 있는데요.

맹동수박이 지난해 러시아에 이어 올해 싱가포르로 첫 수출길에 올라 큰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차현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장소 제목: 음성군 맹동농협 선별장>

크고 탐스러운 수박들이 

선별장에 들어와 선별과정을 거쳐 포장됩니다.

다올찬 맹동수박 7t가량이 

선적식을 가지고 

싱가포르로 갈 준비를 마쳤습니다.

<중간 제목: 음성 다올찬 맹동수박, 싱가포르 첫 수출길 올라>

러시아로도 수출됐던 맹동수박은 

싱가포르로는 처음으로 수출을 시작했습니다.

<현장인터뷰>조병옥/음성군수

“맹동수박은 이미 국내에서는 명품으로 알려져 있지만 아직 세계시장으로는 진출이 안 돼있는 상태입니다. 지난해에 이어서 두 번째로 수출을 함으로써 세계적인 농산물로 앞으로 발돋움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수출길에 오른 맹동수박은 

다음 달 5일 싱가포르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영상 제공: 오아름>

싱가포르에 위치한 마트에서는 

한국 수박을 찾기 힘들고 

한국에서 먹던 수박과는 맛이 달라

맹동수박이 들어온다는 소식에

<중간 제목: 맹동수박 수출 소식, 싱가포르 거주 한국인 교민 ‘환영’>

싱가포르에 거주하는 한국 주민들은 

큰 호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오아름/싱가포르 거주

“싱가포르에는 한국 수박이 없어서 다른 과일을 많이 사 먹었었는데, 이번에 한국에서 맹동수박이 들어온다고 하니 반갑습니다. 가격만 저렴하면 자주 사 먹을 것 같아요.”

본격적인 수확철을 맞은 수박들이 

비닐하우스에서 반겨주고 있습니다.

<중간 제목: 다올찬 맹동수박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당도 높고 식감 좋아 인기>

다올찬 맹동수박은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돼 

당도가 높고 아삭한 맛이 살아있어 

국내에서도 인기가 많습니다.

<인터뷰>권은안/음성군 맹동면 수박농장주

“(수박에) 미생물을 많이 줘서 식감도 좋고, 당도도 높습니다.”

국내에 이어 해외로 뻗어가는 맹동수박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소비자들의 입맛도 

사로잡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CCS뉴스 차현줍니다.(편집 정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