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청주 상당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 선출을 위한

여론조사를 하루 앞두고

세 명의 경선 주자들은

표심을 잡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벌였습니다.

김기윤 변호사는 젊음과 패기를,

윤갑근 전 충북도당위원장은

세대교체를 통한 정치개혁을,

그리고 정우택 전 국회의원은

역량과 힘 있는 후보 선택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임가영 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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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늦게 청주 상당 국회의원 재선거

경선에 뛰어든 김기윤 변호사.

///김기윤 "젊음과 패기 있는 후보에 힘 실어 달라"///

김 변호사는 그동안 정부로부터 상처를 받은

유족을 변호했고

불공정을 응징하기 위한 소송 진행 등

약자와 늘 함께 해왔다며

충북에만 고립된 것이 아닌

대한민국 전체를 위한 정치를 하고 싶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인터뷰 김기윤 청주시 상당구 국회의원 재선거 경선주자>

“정부로부터 상처 받은 유족을 대변해서 싸워왔습니다. 이런 후보자가 바로 선택을 받아야 정권 교체에 밑거름이 되고 윤석열 후보에게 좀 더 당선의 기회를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가 출마하게 됐습니다."

윤갑근 예비후보는 청주의 심장인 상당구에서

세대교체를 통한 정권 교체를 이뤄내야 한다며

새 인물에 힘을 실어줄 것을 강조했습니다.

///윤갑근 "도당위원장 자격으로 재선거에 당원 동원하지 말라"///

그러면서 공천 경쟁자인 정우택 예비후보를 향해

더 이상 도당위원장 자격으로 당원을

재선거에 동원하지 말라며 대립각을 세웠습니다.

그는 정 예비후보가 공천 신청을 한 순간

도당위원장 자격 정지가 됨에도 불구하고

권위를 남용해 시도 예비후보 등을 동원하는 것을

당장 멈추라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윤갑근 청주시 상당구 국회의원 재선거 예비후보>

“도당위원장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도당위원장 행세를 한 것 자체가 잘못된 것이고 직무가 없는데 도당위원장 직무를 하는 게 잘못된 것이고 지금 6월 지방선거에 출마하려고 하는 예비후보들이나 현 시도의원들이 전부 동원되서 3월 9일 재선거 운동을 하고 있다.."

정우택 예비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역량 있고 힘 있는 사람을 뽑아야

지방선거에서도 승리할 수 있다며

지지를 호소할 수 있습니다.

///정우택 "역량 있고 힘 있는 사람 뽑아 달라"///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윤 예비후보와 오차범위 내

접전으로 나온 것에 대해선

후보를 내지 않은 민주당 지지층에서

약자인 후보에게 역 선택을 한 것뿐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인터뷰 정우택 청주시 상당구 국회의원 재선거 예비후보>

“이번 청주 kbs에서 나온 조사는 민주당 지지층에서 역선택에 의한 결과가 많이 드러난 것으로 실제 통계상으로도 그렇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번에는 당원이 50%가 들어가 있고 일반인이 50% 들어가 있기 때문에 훨씬 그거보다는 표시가 많이 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경선 막판까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국민의힘 세 후보.

최종 후보 선출은 10일 당원 선거인단 1830명 전원에 대한

투표 50%와 국민여론조사 1000명 50%를 합산해

최종 득표율 1위를 뽑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NEWS임가영입니다.(영상취재 유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