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모든 초·중·고등학교가

1년 3개월 만에

전면 등교에 들어갔습니다.

학교는 물론 학원도 모두

오프라인 수업으로 변경됐는데요.

학생 감염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

불안한 구석은 여전합니다.

신홍경 기잡니다.

청주 한 중학교.

평소보다 많은 학생들이

줄을 지어 등교하고 있습니다.

학생수 600명이 넘는 이 학교는

그동안 학내 밀집도를 낮추기 위해

2개 학년이 등교하는 대신

1개 학년은 원격수업을 진행해 왔습니다.

<충북교육청,21일 전면등교… 1년 3개월 만에 전교생 '한자리'>

하지만 충북교육청이 21일부터

전면등교에 나서면서 1년 3개월 만에

전교생이 한자리에 모인겁니다.

온라인수업에서 볼 수 없었던

선·후배, 친구들과 함께 등교한 학생들은

앞으로의 학교 생활에

설렘과 기대로 가득합니다.

<인터뷰> 김태희 청주복대중 2학년

"..."

코로나19 장기화로 학생들의 학습 결손과

사회성 결여, 돌봄 공백 등을

 

더는 방치할 수 없다며

선제적 전면등교에 나선 도교육청.

<학부모·학생·교사 전면등교 '환영'… 문제는 학교 내 '방역'>

학부모와 학생, 교사들은 이를 반기는 분위기지만,

문제는 학교내 방역입니다.

아직도 도내 학교 코로나19 확진자가

끊이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진천 등에서 자가격리된 학생·교사 149명>

21일 현재도 진천 등에서

자가격리된 학생·교사가 149명에 달하고,

도내 한 고등학교는 다음 주부터 시행하려던 기말고사를

1주일가량 연기하는 등

학사일정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일선 학교, 급식소·체육시간 등 방역 강화>

이에 일선 학교는

전면등교를 통해 많은 학생들이

마스크를 벗고 한 공간에 모이는 급식소와 

더운 날씨에 함께 땀 흘리며 활동하는

체육시간 등에 방역을 더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남치규 청주복대중 교감

"...."

감염 우려는 학원도 마찬가집니다.

<도내 학원들도 전면 등원 수업… 집단 감염 우려 '여전'>

이날부터 도내 학원들도

전면 등원 수업에 들어갔는데,

충북혁신도시 학원발 확진자가

14명으로 번지는 등

안심할 수 없는 분위깁니다.

<청주시·청주시교육지원청, 학원·교습소 1,997곳 특별점검>

이에 청주시와 시교육지원청은

전면등교 시작과 함께

학원과 교습소 1,997곳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에 나서

방역수칙 위반 사례가 적발될 경우

과태료를 부과하고

관계 기관에 고발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박경민 충북교육청 사학학운위팀장

"..."

교육부 방침보다 한 달 가량 앞선

충북의 선제적 전면등교.

전과 달리 특별한 방역대책이 없는 상황에서

고 3을 제외한 모든 학생들의

백신접종 일정도 나오지 않아

집단감염 우려는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신홍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