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처리장은 냄새 등을 이유로 주민들에게 기피시설로 인식되고 있는데요. 

최근 충주 수안보 하수처리장이 쉼터와 각종 놀이시설을 갖추면서 시민 휴식공간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현아 기잡니다.

유유히 흐르는 하천과 

울긋불긋 물든 풍경을 배경 삼은 

산책로 위로 

깊어가는 가을이 느껴집니다.

물레 방아가 돌아가는 연못과 

푸른 잔디가 넓게 깔린 쉼터, 

반려견 놀이시설과 어린이 놀이터까지,

<중간 제목: 충주 수안보 하수처리장 내 생태공원 조성>

공원의 모습을 갖춘 이곳은

충주 수안보 하수처리장 내에 

꾸며졌습니다.

흔히 하수처리장은 

냄새 때문에

혐오, 기피시설로 인식되곤 하지만

<중간 제목: 이미지 개선‧휴식 공간 제공…놀이시설 등 확충>

부정적인 이미지를 개선하고  

시민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최근 들어 시가 하수처리장 인근에

쉼터와 다양한 놀이시설을 

확충했습니다.

<현장인터뷰>이종욱/충주시 하수과 수안보팀장 

“시에서는 하수처리장 시설은 시민들이 혐오시설로 인식되고 있어 부정적인 이미지를 벗어나고자 수안보하수처리장 내에 친환경 휴식공간인 가족사랑 생태공원을 새롭게 단장하였고 시설로는 바비큐장, 어린이 놀이터, 산책로, 반려견 놀이시설 등이 있습니다.”

공원 뒤로는 

하수처리시설이 

가동되고 있습니다. 

지난 1998년 준공돼

수안보와 살미면 등에서 발생하는 

생활 하수를 하루 최대 1만 4천 톤까지

처리할 수 있는 규모입니다.

 

바비큐장 등 

공원 내 새로 조성된 시설은

예약을 하지 않아도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습니다.

<현장인터뷰>이종욱/충주시 하수과 수안보팀장 

“모든 시민들이 주말 및 야간에도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도록 개방할 예정이며 여가 활용 및 휴식공간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악취 등을 이유로

주민들에게 반갑지 않던 

하수처리시설이 

가족 단위 휴식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CCS뉴스 정현압니다.(편집 김 진)